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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경험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 느낀 한국인 커뮤니티의 리얼 분위기, 그 속엔 조용한 전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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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 너무도 다른 한국인 커뮤니티 분위기

같은 한국인이지만, 나라가 다르면 분위기도 다르더라고요. 직접 경험한, 나라별 한국 커뮤니티의 리얼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여러 나라에서 살아보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인 커뮤니티와 관계를 맺을 기회가 많았어요. 누군가는 "어딜 가나 사람 사는 건 다 똑같지"라고 하지만, 저는 솔직히 나라에 따라 그 분위기가 꽤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 겪은 제 개인적인 관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 글을 써보려 해요. 정답은 아니지만, 아마 공감하실 분들도 많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꼭 기억해 주세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국기

싱가포르에서 만난 조심스러운 관계의 한국인들

제가 싱가포르에서 가장 먼저 느낀 건, 한국인들 사이에 묘한 신중함이 흐른다는 점이었어요. 대부분 대기업 주재원이거나 전문직 고소득층이 많았고, 고위직들이 많다 보니 누군가를 경솔하게 대하기보다 서로 예의를 지키는 분위기가 강했죠. 거기에 유학생들도 공부에 진심이라 각자의 목표에 집중하는 모습이 많았어요. 다툼보다는 거리를 유지하며 조심스럽게 지내는, 그런 분위기요. 그래서 한국인끼리의 사소한 다툼이 많이 있는 곳은 아니었어요. 맘이 상하면 그냥 맘 상한다 하고 친한 사람들에게 하소연하는 것 쯤으로 해소하는 걸 많이 봤어요. 

말레이시아, 유학생 엄마들끼리의 긴장감

말레이시아 특히 쿠알라룸푸르 외 지역에서는 유학생 가정이 많았고, 그 중심에는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는 '기러기 엄마'들이 있었어요. 이들은 자녀 교육에 진심이어서, 아이들의 사소한 문제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곤 했죠. 유학생이 많은 큰 도시에서는 엄마들끼리 그룹이 생기기도 했는데, 이 그룹 간에도 미묘한 긴장감이 존재했어요. 기러기 엄마들이 많은 곳에는 사소한 문제들이 좀 자주 발생하더라구요. 아니땐 굴뚝에 연기도 나는 웃지 못할 일들도 자주 봤네요. 사실 이런 상황은 좀 무섭기는 한데, 그래서 사람 사귀는데 좀 더 신중해 져야하는 곳인 것 같애요. 몰론 좋은 사람들도 많아요. ^^;;

필리핀, 사업과 신뢰 사이의 커뮤니티

필리핀은 좀 독특했어요. 각자의 사정이 달라서 그런지 한국인들 간에 단합보다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했고요, 특히 사업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사기꾼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소문 속 인물들도 버젓이 사업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 경제적으로 여유 없는 경우가 많음
  • 사기 사건 관련 경험담이 잦음
  • 방어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많음

필리핀은 경제적인 문제로 서로간의 신뢰가 건전하게 형성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어요. 다른 두나라에 비해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은 편이라 그런 것 같애요. 유학생 엄마들 커뮤니티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구요, 큰 도시가 작은 도시보다 유학생 엄마로 친구 사귀는 건 더 수월한 것 같애요. 작은 도시는 뭔가 더 충돌이 잦더라구요. 왜 한국도 시골이 평안할 것 같은데 사소한 다툼은 더 많잖아요. 딱 그런거요. 주재원이나 크든 적든 성공하신 사업가분들은 나름 프라이드가 좀 있으신 것 같구요, 거주기간이 좀 되신 분들은 필리핀 살이에 각자들 소신이 확실히 있는 편이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자기방어가 너무 적극적이라고 느껴질 만큼 강한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 만큼 많은 일을 겪으신 거겠죠?? ^^;; 

경제력이 한국인 분위기를 만든다?

솔직히 말하면, 경제적인 여유 여부가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걸 자주 봤어요. 싱가포르는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서로에게 크게 관여하지 않고 각자의 삶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고, 필리핀은 반대로 조금 더 팍팍한 현실 속에서 긴장감이 돌았던 것 같아요. 각자의 사정은 다르겠지만, 경제력이라는 배경이 커뮤니티 성향을 형성하는 데 꽤 큰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신뢰와 거리 두기의 균형

해외에서 한국인을 만나면 반갑기도 하지만, 동시에 약간의 경계심도 생기는 게 사실이에요. 말레이시아에서는 아이들 문제로 예민한 상황이 많았고, 필리핀에서는 사업 관련된 불신 이슈가 있었죠. 그럴수록 사람들은 더더욱 선을 긋고 거리두기를 하게 되더라구요. 한국보다 오히려 더 인간관계에 신중해야 할 때가 많았어요.

국가 신뢰 분위기 거리감
싱가포르 조심스럽지만 신뢰 기반 서로 간섭하지 않음
말레이시아 감정적 충돌 가능성 있음 그룹 간 긴장감 존재
필리핀 불신의 배경 많음 경계심 뚜렷함

결국은 각자의 삶에 집중하는 사람들

이 모든 이야기는 결국 제가 보고 느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일 뿐이에요. 하지만 공통점 하나는 있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국 자신의 삶에 집중하며 어떤 모습으로든 살아남으려고 애쓴다는 것. 이방인으로서 서로 조심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때로는 안타깝고 때로는 씁쓸했죠. 그리고 그런 복잡함 속에서 저는 나름의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1. 해외에서는 더욱 신중하게 사람을 만나야 한다
  2. 경제적 배경이 커뮤니티 분위기를 만든다
  3. 좋은 사람들은 조용히 묵묵히 살아간다
Q 해외에서 한국인과의 관계는 꼭 조심해야 하나요?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환경이나 문화적 배경 차이로 인해 오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신중함이 도움이 됩니다.

A 개인의 경험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어요.
 
Q 말레이시아 한국인 커뮤니티는 어떤 분위기인가요?

도시마다 다르지만, 특히 유학생 중심의 지역에서는 엄마들 간 긴장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이들간의 충동도 잦구요.

A 그룹이 나뉘고 그 사이에 보이지 않는 긴장도 있는 편이에요.
 
Q 필리핀에선 왜 사기꾼 얘기가 많을까요?

경제적 이유나 신뢰 부족이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한국 범죄자들이 많이 가는 나라' 라는 선입견이 있잖아요. 한국으로 돌아가도 별 수가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든 필리핀에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 치다보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런 분위기 때문에 유학생 엄마들의 커뮤니티는 말레이시아에 비해 크게 부각되지 않는 것 같아요. 

A 경험에서 비롯된 경계심이 커뮤니티 내 소문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Q 싱가포르 한국인 사회는 조용한 편인가요?

네, 전체적으로 조심스럽고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강한 편입니다. 문제가 생겨도 크게 만들지는 않는 것 같아요. 물런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요. ^^;;

A 고위직 주재원이 많아 조심스러운 문화가 형성돼 있어요.
 
Q 해외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신중하게 접근하면서도 진정성을 잃지 않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시간과 경험이 좋은 사람을 가려내는 기준이 되기도 해요.

A 급하지 않게, 서서히 알아가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해외에서 같은 한국인을 만나는 건 반가움과 경계심이 공존하는 일 같아요. 제가 경험한 것들을 통해 누군가는 공감하고, 또 누군가는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겠죠.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느낌이고 관찰일 뿐이에요. 하지만 이런 다양한 이야기들이 더 건강한 커뮤니티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가요? 댓글로 나눠주시면 함께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해외생활 하시는 모든 분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무사히 잘 지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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