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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 유학 경험담 - 내가 아이를 동남아로 데려 온 이유 다 말씀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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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조기유학을 계획하며

저는 지금부터 동남아(필리핀, 말레이시아) 조기유학을 계획하며 제가 소소하게 준비했던 것들과 실제로 유학생활을 하며 보고 느낀 저만의 경험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동남아로의 조기유학을 준비하시는 부모님들께 적게나마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며 저의 필리핀 조기유학 블로그 첫 글을 시작합니다.

 

 

1. "나는 아이의 조기 유학을 결정했을까?" - 조기유학

이제는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유학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시고, 그것이 고민으로만 끝나는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시는 분들이 대다수인 세상이 듯합니다.

 

방학이 되면 당연한 듯이 어학연수를 떠나는 아이들을 흔히 있고, 영어학원 군데 다니는 아이를 찾기란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유학을 고려하시는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그러하시듯 영어 하나 가르쳐 보자고 많은 돈과 시간을 아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른 이유로 저의 아이들을 한국에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한국은 이미 교육뿐만 아니라 많은 여러 분야에서 단연 두각을 보이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지금 한국의 복지 또한 다른 복지가 훌륭하다는 국가들과 비교했을 절대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 감히 말해봅니다.  그러한 한국을 뒤로하고 여전히 많은 개발과 선진국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을 전전하며 아이들의 교육을 맡기는 이유는, 한국의 치열함이 싫어서였습니다. 싱가포르나 한국은 교육열 높은 국가 혹은 공부 많이 하는 국가로, 아는 사람들은 아는 사실입니다.  저는 그러한 치열한 공부 전쟁에 아이를 참전시키고 싶지 않았습니다. 승전하도록 도울 자신도 없었고 아이들이 공부에 승부를 성향이 아니라는 것도 진작에 알고 있었습니다. 어느 외국분께서  '한국이 그렇게 빠르게 성장할 있었던 이유 하나는 바로 부모들의 뜨거운 자녀에 대한 교육열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한국 부모님들의 자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이러한 결과를 낳은 거라 생각하면 우리 부모님들이 너무도 자랑스럽지만, 저는 대열에 있는 역량이 턱없이 부족한 부모라 도망 나와 버렸습니다.

 

 

 

2. "왜 필리핀이냐? 왜 말레이시아냐? "-말레이시아유학, 필리핀유학

그런데 하필 필리핀이나 말레이시아냐고 물으신다면 이유는 너무도 명백하게 부자 부모가 아니라서입니다. 저희가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부모였다면, 당연히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같은 영어권 국가를 선택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저희는 없는 부모이고 그렇게 돈이 많이 드는 나라 들는 옵션에 넣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나라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이었습니다.

 

물론 태국이나 베트남 같은 곳도 많이 가시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저는 두나라를 선택했습니다.

 

 

 

1) 싱가포르로의 접근이 용이한 말레이시아

일단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로의 접근이 용이합니다. 실제로 조호바루(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국경에 있는 도시)에서 싱가포르 시내까지의 거리는 직접 운전해서 이동할 경우 30~40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고, 혹시 말레이시아의 교육이 너무 뒤처진다고 느껴질 경우 주말 등을 이용해서 싱가포르의 학원 등에 수강이 가능하기 때문에 말레이시아를 택했습니다.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와는 달리 공용 놀이터나 어린이들을 위한 많은 공공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러 주말 놀이 프로그램부터 어디를 가나 어린이들이 시간을 보낼 있는 곳을 아주 쉽게 만나보실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학습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부분까지도 많은 도움을 받을 있는 곳입니다. 싱가포르에서 학교를 보내고, 거주지를 정하고,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것은 경제적으로 너무나도 부담이기 때문에 조호바루에 머물며 싱가포르의 장점만 쏙쏙 경험할 있다는 것은 말레이시아의 아주 장점이었습니다.

 

2) 그래도 영어는 필리핀

필리핀을 택한 이유는 말레이시아보다는 다양한 영어 어휘 사용과 싱글리쉬만큼의 두드러진 개성은 나타나지 않는 영어 억양 때문이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차이니스-말레이들과 주로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말레이시아에는 다음의 3 민족이 주를 이루며 어우러져 살아갑니다. 말레이-차이니스, 말레이-말레이, 말레이-인디아). 싱글리쉬라고 많이들 들어보셨죠? 싱가포르 사람들이 영어는 잘합니다만 싱글리쉬가 그들의 발목을 잡습니다. 그들만의 억양이 강하게 있어서 처음 싱가포르에 가시면 싱글리쉬를 귀에 익히시는데 시간을 조금 보내셔야 합니다. 말레이-차이니스들도 거의 비슷한 영어 억양을 사용합니다.  실제로 얼마 저의 아이와 말레이시아 친구가 오랜만에 전화 통화를 했었는데 저희 아이가 친구 말을 알아듣고, 친구가 중국말을 하는 아니냐며 저한테 물어서 당황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말레이시아에서 지낼 때는 듣고 말하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필리핀 친구들과 지내고 말레이시아 친구들의 말을 바로 알아듣더라고요. 여기 필리핀도 자기들 특유의 억양이 있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사람들 만큼 강하지 않고 의학이나 중요 학문들을 주로 영어로 배우기 때문에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도 의학용어 같은 말들은 영어로 용어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지내보니 말레이시아보다는 필리핀 사람들이 표현을 다양하게 하는 듯합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못합니다. 그것은 말레이시아 사람들도 마찬가지고요.

 

필리핀의 다른 장점은 학비가 많이 저렴합니다. 말레이시아 국제학교도 저렴한 곳들이 있긴 합니다만 그마저도 필리핀 학교보다는 비쌉니다. 물론 필리핀에도 비싼 학교들이 있지만 저렴한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선생님들도 필리핀 선생님들이 말레이시아 선생님들보다는 권위적이시고 아주 친절하신 편입니다. 1년 초등학교 학비가 150만원 정도도 많고 수준도 괜찮다고 하면?? 사립학교는 그 정도 수준부터 700~800 만원까지도 있구요, 보통 그런학교들은 국제학교라고 불려집니다. 하지만 국제학교로 허가받지는 않은 사립학교들입니다. 국제학교라는 이름이 붙어 있으면 따갈로그를 많이 안하거나 거의 안하는 학교로 생각하심 되시구요, 많은 사립학교들이 외국학생들을 고려해서 따갈로그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 곳도 많습니다. 

 

3. "유학 나는 무엇을 준비했나? "-유학준비

(참고로 요즘은 동남아도 인터넷 쇼핑이 잘 돼 있어서 쇼피, 라자다 등에서 왠만한 물건들은 다 구매 가능합니다.

한국 판매자들이 판매하는 한국에서 배송되는 물건들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한국의 시스템과는 다르고 불편한 점도 많지만 이것 때문에 살기가 많이 편해졌습니다.)

 

유학 가장 먼저 준비하고 결정한 것은 당연히 어느 국가로 것인가 였습니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로 결정을 하고

 

1) 의류

여름옷들과 신발들을 많이 챙겼었는데 옷들은 되도록이면 편한 것들로, 신발은 튼튼한 슬리퍼나 샌들들이 좋을 같습니다. 저의 아이들은 한국에서는 나름 패셔니스타들이었는데 필리핀이나 레디시 아는 워낙 더운 데다 현지 아이들이 거의 정말 간단한 옷들과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 것을 보고 그것들을 따라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웬만하면 조금이라도 불편한 것들은 몸에 걸치려고 합니다. 예쁜 홈웨어들이나 운동복 같은 것들을 많이 챙기시면 좋으실 같고요, 말레이시아는 아웃렛 같은 곳들이 있어서 브랜드 신발들을 진짜 저렴하게 구매하실 있으세요. 그에 비하여 필리핀은 브랜드 신발들이 비싼 편인 데다 가짜도 워낙 많아서 한국에서 가져오 권해드리며, 슬리퍼 같은 것들은 저렴한 것들이 워낙 많으니 굳이 준비 하시고 현지에서 구입하셔도 되실 듯합니다.  

 

2) 책들

무엇을 기대했을까요? 저는 한국 백과사전부터 이야기 그리고 영어 동화책들도 많이 챙겨갔습니다. 그랬을까요? 책을 굳이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인데... 짐만 되었습니다.

학업을 시작하는 시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학교를 가기 당분간 읽을 정도만 권해 드리고요,

말레이시아나 필리핀은 중국에서 찍어 가짜 책들이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세트에 100 원씩 3~4 . 프린트 상태나 두께 등의 차이는 있어도 내용은 같으니까요. 백과사전 같은 종류들은 살짝 가격이 있는 편이고요,, 말레이시아 같은 경우는 싱가포르로 넘어가면 저렴한 중고책들을 쉽게 구입할 있습니다. 

 

3) 엄마 필수 아이템, 전기압력밥솥

한국의 전기압력밥솥은 최고입니다. 필리핀에서는 비싸구, 현지 밥솥은 한국 70-80년대에 쓰던 전기밥솥 중에도 품질이 좋지 않은 제품 정도의 수준입니다. 쌀도 한국의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밥맛에 예민하신 분들은 반드시 전기 압력 밥솥을 가지고 다니셔야 됩니다. 가스레인지에 올리는 압력솥은 있습니다. 한국 것과는 다르지만 기능은 조금 비슷하답니다. 말레이시아에는 한국 전기제품을 판매하는 매장들이 있고요,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전기 압력솥 등을 구매할 있습니다. 물론 한국 브랜드의 냉장고나 티브이, 세탁기 등은 어느 전기제품  매장을 가나 쉽게 만나 보실 있습니다.  힘으로 사는 대한민국 사람에게는 어느 아이템보다 중요한 하고요, 어느 국가를 가나 제품을 대체할 있는 제품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준비하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한국압력솥과는 조금 다르지만 비슷한 기능의 전기 압력솥이 쇼피등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국돈으로 6~7만원? 가량 합니다. 보통 전기 밥솥보다는 나은 듯 합니다. 

 

4) 상비약

말레이시아는 생각보다 약들이 훌륭한 편입니다. 말레이시아로 계획이시면 상비 역은 너무 많이 걱정 하셔도 되실 듯하고요, 밴디지 등은 한국 제품만큼 다양하지 않습니다. 그에 반해 필리핀은 많이 부족한 듯합니다. 흔한 유산균도 선택의 여지가 없을 만큼 다양하지 않고요, 심지어 아예 판매하지 않는 약국들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국 상비약을 넉넉히 준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5) 핸드폰, 태블릿, 노트북

대한민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인터넷 등이 개발된 국가입니다. 그와 관련된 제품들 또한 비교될 없으며, 따라서 한국제품을 성호하시는 분이라면 모든 제품들은 미리 챙겨 가셔야 합니다. 국가 모두 중국산 가짜 제품들이 많으며 필리핀은 정말로 많은 제품들이 가짜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미 오래된 제품들도 여전히 비싼 가격으로 판매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아주 오래된 노트북도 수리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은 특별 배송외에 일반 소포로는 받을 없기 때문에 입국 미리 넉넉히, 기존의 쓰시던 제품까지 챙겨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말레이시아는 전기제품 코드가 한국의 것과는 다른 모양입니다. 당장 핸드폰 충전용으로, 연결 어댑터를 하나만 온라인에서 주문하셔서 가지고 가시고 현지에 가셔서 저렴하게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쇼핑 정보 포스팅에 자세한 정보는 올리겠습니다). 필리핀에서는 한국의 코드를 바로 사용하실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헐거울 있으니 역시 현지에 가셔서 연결 어댑터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6) 도착 지낼 호텔 정하기

저희는 호텔에서 지내면서 필리핀에서 지낼 집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저렴하면서 깨끗한, 평가 좋은 호텔을 열심히 찾아서 호텔에서 2 동안 머물렀습니다.  호텔스 닷컴에서 찾았고요, 호텔스 닷컴을 선호하는 이유는 카드결제를 미리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혹시 도착 호텔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부득이한 사정이 생겨 계획했던 기간만큼 머물지 못하게 경우를 대비해서 선결제를 해야 하는 사이트들은 즐겨 이용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대게는 시내 쪽으로 호텔을 정하는 편이고요, 구글 지도를 500% 활용하는 편입니다.

 

7)끝없이 찾고 찾던 많은 정보들

정말 많은 날들을 잠도 자지않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 인터넷 서핑 을했으며 그렇게 알게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용감하게 대한민국을 떠났습니다. 제가 미리 공부하고 직접 현지에서 보고 배운것들이 얼마나 다른지, 혹은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됐는지 이 글을 시작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겠습니다. 학교를 어떻게 정했는지, 지낼 집은 어떻게 찾았는지, 시장은 어디서 보는지, 쇼핑은 어디서 하는지, 비자는 어떻게 유지하는지 등등.

 

"주변에 한국 부모님들을 보면 위험하다는 이유로 아이들이 현지 아이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많이 가지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마구 뛰어 놀게 하려고 데리고 온거라 저희 아들은 현지 친구들과 너무 잘 어울려 논답니다. 정말 씨커멓게 깜장을 다 묻히고 들어와요. 나름 정서가 풍부한 말썽쟁이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저는 많이 만족합니다. ^^"

 

다시한번, 저의 정보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저만의 경험에서 정리된 것들이며, 저와는 다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친절하게 나누어 주시면 이 글을 참고하실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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